“대세는 의료기기”…식약처 인증에 힘주는 홈 헬스케어

송종호 기자 2023. 5. 3.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의료기기 트렌드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홈 헬스케어 업체들은 의료기기를 제품군을 강화해 코로나19 완화로 성장세가 꺾인 시장에서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3일 홈 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선두그룹은 자체 의료기기 제품을 출시로 격차 벌리기에 나섰고, 추격그룹은 타 브랜드에 유통망을 빌려주고 고객 유입을 노리고 있다.

이처럼 홈 헬스케어 업계는 의료기기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공산품 대신 의료기기 찾는 시장 수요에 경쟁 치열
세라젬, 의료기기 신제품 마스터 V7 메디테크 출시
바디프랜드, 의료기기 인증 메디컬팬텀으로 추격

[서울=뉴시스] 3일 홈 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 바디프랜드 등 각 업체들이 의료기기 제품군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디. (사진=각 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의료기기 트렌드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홈 헬스케어 업체들은 의료기기를 제품군을 강화해 코로나19 완화로 성장세가 꺾인 시장에서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3일 홈 헬스케어 업계에 따르면 선두그룹은 자체 의료기기 제품을 출시로 격차 벌리기에 나섰고, 추격그룹은 타 브랜드에 유통망을 빌려주고 고객 유입을 노리고 있다.

세라젬은 최근 척추 의료기기 신제품 ‘마스터 V7 메디테크’를 출시했다. 특히 세라젬은 출시 2주 만에 국내 계약대수 4000대를 넘어서며 흥행 중이다.

회사 측은 “전작인 마스터 V6의 동기간 계약대수에 대비해서는 40%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 계산하면 약 5분에 1대 꼴로 판매된 셈이다.

바디프랜드도 지난달 식약처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메디컬팬텀’을 출시했다. 바디프랜드가 의료기기 안마의자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제품군 가운데 식약처에서 의료기기 제조 인증을 받은 기업은 자사가 유일하다는 점을 줄곧 강조하고 있다.

휴테크는 자사 유통망을 통해 타사의 의료기기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을 택했다. 협업을 통해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염두에 뒀다는 평가다.

휴테크는 전국 10개 직영점에서 대유위니아그룹의 위니아에이드가 출시한 척추 건강 의료기기 ‘위니아미 닥터마사지’를 선보인다. 양 사는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브랜드 협업을 진행키로 했다. 위니아미 닥터마사지는 식약처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다.

이처럼 홈 헬스케어 업계는 의료기기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고객들이 공산품 안마의자보다는 의료기기 제품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기기 안마의자에 대한 갈증을 느낀 휴테크가 위니아에이드와 손잡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의료기기 확산만큼이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공산품과 달리 의료기기로 인증받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국 인증된 의료기기는 비싼 가격으로 책정돼 “시장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많은 제품들이 월 일정금액을 지불하는 렌탈서비스로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홈 헬스케어 업체들은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장 경쟁 트렌드가 공산품에서 의료기기로 넘어가고 있다”며 “높은 가격 부담을 줄이고자 렌탈서비스,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 등이 다양해 오히려 선택권이 넓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