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이근호·지소연 합류…축구협회, 새 이사진 발표
최형규 2023. 5. 3. 15:59
승부조작과 폭행 등 비위 행위를 저지른 축구인 100명을 사면했다가 철회해 논란을 일으켰던 대한축구협회가 새 이사진을 발표했습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오늘(3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부회장단과 이사 등 총 25명의 이사진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이사진에는 한준희 해설위원, 하석주 아주대학교 감독 등이 부회장으로 선임됐고, 이근호와 지소연 등 남녀프로선수협의회장이 이사로 임명됐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또 그동안 축구인 출신이 맡아 실무 총괄을 담당한 전무이사직을 폐지하고, 김정배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 차관을 상근 부회장으로 데려왔습니다. 정 회장은 "행정 전문가인 김정배 상근 부회장이 실무를 도맡아 내부 조직을 추스를 계획"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사진 사퇴 이후 스스로 물러나야 하지 않나 고민했지만, 남은 1년 8개월의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는 게 소임이라고 생각했다"며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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