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국회의원 "'전라도 천년사' 역사 왜곡 바로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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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전북 국회의원들은 3일 "전라도 천년사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고 타당한 절차를 통해 바로잡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식민사관에 근거한 역사서술을 바로잡고, 민족사관에 입각한 천년사를 정립하라"고 주장했다.
전라도 천년사는 전라도 정도(定道) 천년을 맞아 2018년부터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가 24억원을 들인 대형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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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전남·전북 국회의원들은 3일 "전라도 천년사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고 타당한 절차를 통해 바로잡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식민사관에 근거한 역사서술을 바로잡고, 민족사관에 입각한 천년사를 정립하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전라도 천년사의 내용을 접하고, 매우 안타깝고 개탄스러운 심정을 감추기 어려웠다"며 "2만쪽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의 사서를 단 2주 동안 공개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오류를 바로잡겠다는 발상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또 "역사의 기술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를 교육하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올바른 관점의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금이라도 편찬위원회는 학계와 국민이 검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람 시간을 충분히 부여하라"고 촉구했다.
전라도 천년사는 전라도 정도(定道) 천년을 맞아 2018년부터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가 24억원을 들인 대형 프로젝트다.
일본이 고대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나(任那)일본부'설의 근거로 쓰인 '일본서기' 기술을 차용하는 등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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