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고 출신은 서울장학숙 무료"…재경총동문회, 기숙사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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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완산고총동문회가 전북지역 고등학교 동문회로는 최초로 모교 출신 서울지역 대학생들의 기숙사비를 지원한다.
한편 재경완산고총동문회는 현재 2억5000만원을 모금했으며 전라북도 서울장학숙을 시작으로 재경지역 완산고 출신 대학진학자들의 기숙사비 등 주거비를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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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재경완산고총동문회가 전북지역 고등학교 동문회로는 최초로 모교 출신 서울지역 대학생들의 기숙사비를 지원한다.
재경완산고총동문회는 3일 전라북도 서울장학숙과 장학금 후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 서울장학숙에 기숙하는 완산고 출신 전원은 주거비 걱정 없이 전액 무료로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전북지역에서 고등학교 총동문회가 모교 출신 대학 재학생들에게 기숙사비를 지원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소재한 전라북도 서울장학숙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홍성범 재경완산고총동문회장은 “서울지역 대학에 진학한 완산고 출신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장학 사업을 모색하던 중 가장 기본적인 주거 문제를 해결해 주자는 취지로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최근 서울지역의 치솟는 하숙비나 자취비 등으로 인해 학부모들의 고통이 심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재경총동문회가 나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출신 서울지역 대학 진학자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도나 전주시 등 지자체가 서울지역에 도립, 시립 기숙사를 건립하는데 적극 나서길 바란다”면서 “각 학교 동문회나 전북출신 출향인사 등이 이를 지원해 나간다면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경완산고총동문회는 현재 2억5000만원을 모금했으며 전라북도 서울장학숙을 시작으로 재경지역 완산고 출신 대학진학자들의 기숙사비 등 주거비를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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