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평택지사, 평택호에 인공산란장 조성…어족자원 증식 기대

안노연 기자 2023. 5. 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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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가 평택호에 인공수초 1천200개를 설치해 인공산란장을 조성했다. 사진은 인공산란장 모습. 평택지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이하 평택지사)가 붕어와 잉어 등 어류 개체 수 증식을 위해 평택호에 인공산란장을 조성하고 뱀장어 치어를 방류한다.

3일 평택지사에 따르면 지사는 최근 어족자원 증식과 내수면 어업인 소득 증대 지원을 목적으로 인공수초를 설치해 산란장을 조성했다.

산란장은 붕어, 잉어 등 어류의 산란 시기에 맞춰 쌀조개섬 인근에 인공수초 1천200개를 설치해 810㎡ 규모 면적으로 만들었다.

평택지사는 어류에게 산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번식이 원활히 이뤄지면 어족자원 증대는 물론 생태계 건강성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평택지사는 준설사업 수익 일부를 환원하는 의미로 올해 뱀장어 치어 등을 방류할 계획이다.

그간 평택지사 예산 4억원을 투입해 뱀장어, 동자개, 붕어, 메기 등의 치어 200만 마리 이상을 평택호에 방류했다.

전수현 지사장은 “평택호 내 수산자원 증식과 생태계 회복은 물론 내수면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일조하는 등 지역과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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