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무역이 바로 국력…일본·미국과의 관계서 수출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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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3일 "무역이 바로 국력이고, 무역이 바로 대국의 미래"라며 수출 증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4월 수출입동향을 보니 무역수지가 2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한다. 특히 글로벌 환경이 좋지 않기에 더욱 걱정이 많이 되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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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3일 "무역이 바로 국력이고, 무역이 바로 대국의 미래"라며 수출 증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무역업계 간담회에서 "4월 수출입동향을 보니 무역수지가 2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한다. 특히 글로벌 환경이 좋지 않기에 더욱 걱정이 많이 되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요즘 수출 부진은 효자 품목인 반도체 산업 부진이 결정적 요인인 것 같은데 글로벌 경기 둔화, 국제사회에서의 갈등 등을 고려할 때 단기간 회복이 쉽지 않겠지만 그나마 자동차, 선박 이런 곳에서 반도체 부진 폭을 상당 부분 메워주고 있다"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흐름을 잘 이어간다면 다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출을 (반도체) 단일품목에 의존하는 게 매우 리스크가 크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충분히 대응하지 못한 것도 우리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 부족에 기인했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 시점에 우리가 배터리·바이오·전기차 등 첨단산업, 신기술 산업에 진출할 기회를 만들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첨단산업 중심으로 미국과 과학기술동맹이 맺어진 것은 의미 있는 것이고,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한일관계도 단순히 과거사 문제를 넘어 미래를 향해, 경제 문제를 통해 양국이 '윈윈(win-win)'할 길을 찾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염원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일본과의 관계에서도 우리 수출을 더 늘리고,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수출을 더 늘리면서 무역수지 흑자 전환과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상품과 주력 산업뿐 아니라 바이오, 콘텐츠, 원전 등 수출 유망산업을 지원하고 무역 통상 환경 변화라는 거센 파도가 기업들에 휘몰아쳐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방파제를 구축하는 일에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서 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방문한 바 있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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