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포스텍과 AI 인재양성 MOU…9월부터 최고경영자 과정

박정일 2023. 5. 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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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무역업계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협회와 포스텍은 오는 7월 대학생 과정, 9월 최고경영자 과정을 각각 개설하고, 무역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인적자원 양성 프로그램 시행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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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왼쪽)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과의 '무역업계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체결식에서 김무환 포스텍 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는 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무역업계의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협회와 포스텍은 오는 7월 대학생 과정, 9월 최고경영자 과정을 각각 개설하고, 무역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인적자원 양성 프로그램 시행에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AI 도입 전략 기획·실행, AI 기술 활용 비즈니스 성과 창출 등 비전문 인력이 AI를 빠르고 쉽게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라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정만기 부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최근 무역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은 향후 도입할 디지털 기술로 AI를 최우선(67.5%)으로 꼽았다"며 "AI는 이제 당위적·범용적 기술이 돼 산업과 기업, 그리고 우리 삶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산업의 성장에 따라 업계의 전문 인력 수요도 증가하고 있지만, 인력 공급은 부족한 현실"이라며 "무역업계의 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한 전사적·전 계층별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츠 보고서에 따르면 AI 시장 규모는 2027년 4000억달러(약 535조원) 수준으로, 작년과 비교해 연 평균 36.1%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맥킨지는 2030년까지 전 세계 기업의 70%가 AI를 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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