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와 PO 2라운드서 먼저 웃었다

김희준 기자 2023. 5. 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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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플레이오프(PO) 무대에서 성사된 미국프로농구(NBA) 대표 스타 간의 맞대결 첫 판에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판정승을 거뒀다.

레이커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서부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4선승제) 1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17-112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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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르브론, 커리와 5년만의 PO 맞대결서 판정승
레이커스의 데이비스, 30득점 23리바운드 펄펄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사진 가장 오른쪽), 앤서니 데이비스(사진 가장 왼쪽), 데니스 슈뢰더. 2023.05.03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5년 만에 플레이오프(PO) 무대에서 성사된 미국프로농구(NBA) 대표 스타 간의 맞대결 첫 판에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판정승을 거뒀다.

레이커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서부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4선승제) 1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17-112로 눌렀다.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의 이번 맞대결은 NBA를 대표하는 두 스타 제임스와 커리의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두 선수가 NBA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건 2017~2018시즌 이후 5년 만이다.

커리와 제임스는 2014~2015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으로 파이널(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다.

2014~2015시즌, 2016~2017시즌, 2017~2018시즌 세 차례에 걸쳐 커리가 속한 골든스테이트가 파이널의 승자가 됐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을 입었던 2015~2016시즌만 정상에 올랐다.

이후 레이커스로 이적한 제임스는 리그 정상급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와 호흡을 맞추며 2019~2020시즌 다시 한 번 우승에 입맞춤했다.

커리는 2021~2022시즌 골든스테이트를 이끌고 4번째 우승 반지를 품에 안았다.

레이커스가 승리를 거두면서 제임스는 5년 만에 성사된 커리와의 대결에서 먼저 웃었다.

레이커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53-49, 블록슛에서 10-3으로 앞서며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다.

골밑에서 데이비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데이비스는 30점을 몰아치고 23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블록슛도 4개를 해냈다.

제임스는 22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고, 디앤젤로 러셀과 데니스 슈뢰더가 나란히 19점을 넣었다.

골든스테이트는 3점포 21개를 터뜨리며 대항했지만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커리는 27득점 6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이 외에 클레이 톰슨이 25득점으로 분전했다.

4쿼터 시작 후 제임스, 제러드 밴더빌트가 덩크슛을 꽂아넣어 기세를 끌어올린 레이커스는 4쿼터 중반 제임스의 2점슛으로 112-98까지 앞섰다.

골든스테이트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톰슨과 조던 풀의 3점포로 점수차를 좁힌 골든스테이트는 제임스의 턴오버로 잡은 공격 기회에서 커리가 3점포를 꽂아넣어 112-112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러셀의 레이업슛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온 레이커스는 제임스, 슈뢰더의 자유투로 점수를 쌓아 승부를 갈랐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뉴욕 닉스가 마이애미 히트와의 PO 2라운드 2차전에서 111-105로 이겼다.

1차전을 내줬던 뉴욕은 2차전을 잡으면서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제일런 브런슨이 30득점을 올리며 뉴욕 승리에 앞장섰고, 줄리어스 랜들이 25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승리를 쌍끌이했다.

PO 1라운드에서 정규리그 1위 밀워키 벅스를 4승 1패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마이애미는 2라운드 1차전까지 잡으며 상승세를 과시했지만, 2차전을 내주며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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