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1분기 제과·해외 사업 선방, 식품은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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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가 3일 매출 9596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의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제과 사업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전년 대비 77.7%, 해외 사업은 89억원으로 전년 대비 74.8% 증가한 반면, 식품 사업은 29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롯데웰푸드는 제과 사업 부문은 빙과 SKU 및 영업 효율화에 따른 매출 감소를 건과 고수익 제품군 확대로 상쇄해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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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가 3일 매출 9596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의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영업이익은 36.5% 증가했다.
제과 사업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전년 대비 77.7%, 해외 사업은 89억원으로 전년 대비 74.8% 증가한 반면, 식품 사업은 29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롯데웰푸드는 제과 사업 부문은 빙과 SKU 및 영업 효율화에 따른 매출 감소를 건과 고수익 제품군 확대로 상쇄해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밝혔다. 제과 사업 중에서는 껌, 초콜릿을 비롯한 건과의 매출액이 2656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빙과 1068억원, 베이커리 302억원이 뒤를 이었다. 또 인도,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주요 법인 매출 확대와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돼 해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됐다.
하지만 식품 사업은 원유 시세 하락에 따른 유지 원가 부담으로 전년보다 이익이 감소했다.
롯데웰푸드는 '헬쓰앤웰니스(Health & Wellness)'를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제로(ZERO)' 브랜드를 포함한 헬쓰앤웰니스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현재 7%에서 2027년까지 15~25%로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또 초코파이, 빼빼로와 같은 롯데의 메가 브랜드를 해외에서 집중 육성해 해외 사업 매출 비중도 23%에서 4년 뒤 30~50%까지 키운다는 방침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7월 롯데푸드를 합병하고 지난달부터 창립 이후 56년간 써온 사명을 롯데제과에서 롯데웰푸드로 바꿨다.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사업 영역도 제과에서 간편식, 육가공 등으로 넓히고 기능성 식품, 비건 푸드 등으로 넓힐 예정이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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