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병원 인근 대기 거주 시설, 취약지 임신부 불안감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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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 대기 거주 시설이 임신부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원대학교병원 산부인과 황종윤 교수팀은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분만 대기 거주 시설 입소 신청자 17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 결과 분만병원까지 56.4㎞, 63.4분에 달했던 분만 취약지 임신부의 이동 거리, 시간이 분만 대기 거주 시설 입소 후 2.7㎞, 10.7분까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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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분만 대기 거주 시설이 임신부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원대학교병원 산부인과 황종윤 교수팀은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분만 대기 거주 시설 입소 신청자 17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신청자 가운데 이용자 64명과 비이용자 106명의 임신 합병증, 임신 기간, 등을 비교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시설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분만병원까지 56.4㎞, 63.4분에 달했던 분만 취약지 임신부의 이동 거리, 시간이 분만 대기 거주 시설 입소 후 2.7㎞, 10.7분까지 줄었다.
또 거주 시설에 입소한 임신부의 임신 기간이 38.9주로 입소하지 않은 임신부보다 약 0.5주 길었으며, 신생아의 출생체중도 평균 3.3㎏으로 0.2㎏ 더 많았다.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가 느끼는 분만 대기 거주시설의 장점으로는 심리적 안정감이 33.4%로 가장 많았고, 신속한 시설 이용이 28.1%로 뒤를 이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 공식학술지 '저널 오브 코리안 메디컬 사이언스'(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지난 1일 게재됐다.
황종윤 교수는 "분만 병원 인근에 분만 대기 거주 시설을 운영하는 것이 분만 의료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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