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추가, 시럽 추가"…스타벅스 1조원대 순이익 '3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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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코로나19(COVID-19) 봉쇄 해제 효과를 실적으로 증명했다.
2일(현지시간) 스타벅스는 올해 1~3월(자체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87억2000만달러(11조6900억원)를 기록, 전년 대비 14.2% 늘었다고 밝혔다.
레이철 루게리 스타벅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이런 징후(중국 매출 증가)에 매우 고무돼 있다"면서 "다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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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코로나19(COVID-19) 봉쇄 해제 효과를 실적으로 증명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에 발맞춘 가격 인상으로 올 1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스타벅스는 올해 1~3월(자체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87억2000만달러(11조6900억원)를 기록, 전년 대비 14.2% 늘었다고 밝혔다. 랙스먼 내러시먼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스타벅스 카페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점차 마진을 개선시킬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순이익 증가가 두드러진다. 2분기 순이익은 9억800만 달러(1조 2139억원)로 전년대비 35%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임금과 비용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가격을 인상을 단행했고, 커피 고객이 꾸준히 유입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스타벅스 측은 "고객들이 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음료 구매를 줄이지 않았다"며 "추가 시럽이나 샷, 그리고 음료 위에 쿠키나 초콜릿 조각을 뿌리는 '애드 온' 등으로 추가 지출을 늘렸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가장 큰 시장인 미국 내 매출이 12% 증가했고, 미국 이외 글로벌 시장도 7% 증가했다.
스타벅스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도 2분기 매출이 3% 늘었는데 특히 3월에만 30%가량 급증한 것으로 전해진다. 작년 9~12월(1분기) 중국 매출이 전년대비 29% 감소했던 점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개선이다. 코로나19(COVID-19) 봉쇄가 해제되면서 소비자들이 매장을 자주 방문하며 판매량이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레이철 루게리 스타벅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이런 징후(중국 매출 증가)에 매우 고무돼 있다"면서 "다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타벅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 이상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도) 연간 목표에 변화를 주지 않고 경영진이 여러 번 불확실성을 언급하는 등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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