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호남 최초 '청년키움식당 광주점' 개소

광주=정태관 기자 2023. 5. 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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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가 '제2의 백종원'을 꿈꾸며 외식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이후 일자리청년지원과 청년창업팀은 사업 제안서를 검토한 후 김 대표와 청년키움식당 운영 관련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2월 광주시 서구와 ㈜레스토랩은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시행자로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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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키움식당 광주점 현판식./사진=광주 서구청
광주광역시 서구가 '제2의 백종원'을 꿈꾸며 외식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서구는 3일 광주·전남에서 처음으로 '청년키움식당 광주점'을 치평동에 개소했다.

청년키움식당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원하는 청년외식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외식창업을 준비하는 39세 이하의 청년들이 실제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경험을 쌓아 창업 실패율을 줄일 수 있도록 일정 기간 공간과 시설, 메뉴 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호남권에서는 '청년키움식당 광주점'이 최초다.

청년키움식당 광주점은 서구가 청년창업가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시작됐다. ㈜레스토랩 김민재 대표가 광주시 서구를 대표하는 소통창구 '바로 문자 하랑께'를 통해 서구청에 청년키움식당 운영을 제안한 것이다.

이후 일자리청년지원과 청년창업팀은 사업 제안서를 검토한 후 김 대표와 청년키움식당 운영 관련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2월 광주시 서구와 ㈜레스토랩은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시행자로 최종 선정됐다.

청년키움식당 광주점은 다양한 창업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개월 간격으로 사업자와 메뉴를 바꿔 운영할 예정이다.

첫 번째 운영자로 선정된 '한분식(대표 양태빈)'은 5~6월 청년키움식당에서 파스타와 덮밥을 판매하며 메뉴 개발을 위한 교육 및 실습, 판매 메뉴에 대한 원가계산, 레시피 개발 교육 등을 지원받는다. 또 광주대 호텔외식조리학과와 송원대 교수 및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창업에 필요한 교육과 컨설팅 등도 진행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청년키움식당이 청년 쉐프들의 성공 요람이 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청년들이 용기를 내서 도전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창업환경을 만들어 '청년창업 1번지 서구'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정태관 기자 ctk33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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