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호남 최초 '청년키움식당 광주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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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가 '제2의 백종원'을 꿈꾸며 외식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이후 일자리청년지원과 청년창업팀은 사업 제안서를 검토한 후 김 대표와 청년키움식당 운영 관련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2월 광주시 서구와 ㈜레스토랩은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시행자로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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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는 3일 광주·전남에서 처음으로 '청년키움식당 광주점'을 치평동에 개소했다.
청년키움식당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원하는 청년외식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외식창업을 준비하는 39세 이하의 청년들이 실제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경험을 쌓아 창업 실패율을 줄일 수 있도록 일정 기간 공간과 시설, 메뉴 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호남권에서는 '청년키움식당 광주점'이 최초다.
청년키움식당 광주점은 서구가 청년창업가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시작됐다. ㈜레스토랩 김민재 대표가 광주시 서구를 대표하는 소통창구 '바로 문자 하랑께'를 통해 서구청에 청년키움식당 운영을 제안한 것이다.
이후 일자리청년지원과 청년창업팀은 사업 제안서를 검토한 후 김 대표와 청년키움식당 운영 관련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 2월 광주시 서구와 ㈜레스토랩은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시행자로 최종 선정됐다.
청년키움식당 광주점은 다양한 창업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개월 간격으로 사업자와 메뉴를 바꿔 운영할 예정이다.
첫 번째 운영자로 선정된 '한분식(대표 양태빈)'은 5~6월 청년키움식당에서 파스타와 덮밥을 판매하며 메뉴 개발을 위한 교육 및 실습, 판매 메뉴에 대한 원가계산, 레시피 개발 교육 등을 지원받는다. 또 광주대 호텔외식조리학과와 송원대 교수 및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창업에 필요한 교육과 컨설팅 등도 진행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청년키움식당이 청년 쉐프들의 성공 요람이 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청년들이 용기를 내서 도전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창업환경을 만들어 '청년창업 1번지 서구'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정태관 기자 ctk33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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