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초록 넥타이 맨 최태원 "크레딧줘서 탄소 중립 앞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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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글로벌과 로컬, 기업, 개인이 다 함께 노력한다면 탄소중립이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솔루션과 관련, 최 회장은 "우리가 가진 감축수단과 기술만으론 탄소중립이 안된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과학기술을 계속해서 촉진하고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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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글로벌과 로컬, 기업, 개인이 다 함께 노력한다면 탄소중립이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소 중립 이행으로 인해 편익이 비용보다 커지는 '골든 크로스' 시점을 2040년으로 앞당기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3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 5회 '2023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에서 '넷 제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그린 에너지'와 '친환경' 등을 의미하는 초록색 넥타이를 매고 현장에 자리했다.
최 회장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3대 원칙(프라이싱, 솔루션, 시스템)을 밝혔다. 최 회장은 "산소와 에너지 가격이 시장논리에 의해 작동하지 않는만큼, 시장 원리를 활용한 정책 수단을 강화해야 한단 원칙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솔루션과 관련, 최 회장은 "우리가 가진 감축수단과 기술만으론 탄소중립이 안된다"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과학기술을 계속해서 촉진하고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탄소 감축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며 "이를 제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는 이같은 3대 원칙과 이를 좀 더 세부적으로 풀어낸 100가지 전략 보고서를 만들었다. 최 회장은 "현재 수준으로 보면 대한민국의 골든크로스 타임은 2060년이지만 지금과 같은 100가지 과제를 제대로 수행한다면 이 시기를 2040년으로 당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이나 정부가 환경 투자로 인한 편익이 크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고 봤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엔바이럴먼트 프로텍션 크레딧'이란 방안을 제안하면서, "누군가 탄소 감축을 한다면, 노력한 사람에게 크레딧을 주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며 "탄소를 줄이면 마이너스 텍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가 탄소 감축과 에너지정책을 논의하는 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민간 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준비한 것은 2030부산엑스포"라며 "저희가 생각한 엑스포는 더 이상의 하드웨어적인 쇼나 기술을 전시하는 전시장이 아니라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풀어나가는 솔루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 솔루션 플랫폼을 저희가 만들어서 특히 보면 이 기후변화에 관련되고 넷 제로, 탄소 감축에 대한 해법을 내놓는 것이 아주 중요하고, 그것이 엑스포의 꿈이고 과제"라고 설명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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