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내용 삭제해야" 백윤식, 前 연인 상대 에세이 출판금지 일부 승소

2023. 5. 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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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백윤식이 전 연인 A씨가 펴낸 에세이 출판을 금지해 달라고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서보민 부장판사)는 백윤식이 A씨의 책을 출간한 출판사 대표를 상대로 낸 출판 및 판매금지 소송에서 "일부 내용을 삭제하지 않고는 발행·인쇄·광고를 해서는 안 된다"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미 배포된 서적은 회수해 폐기하라고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서른 살 연상의 백윤식과 교제하고 헤어진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았던 인물. A씨는 지난해 백윤식과의 만남부터 결별 과정 등 개인사를 담은 에세이를 출간했다.

백윤식 측은 A씨가 2013년 자신과의 일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작성한 합의서를 위반해 책을 출간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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