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의 셀틱, 7월 한국서 황희찬의 울버햄튼과 맞대결(종합)

이재상 기자 김도용 기자 2023. 5. 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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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2·셀틱)와 황희찬(27·울버햄튼)이 다가오는 여름 국내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셀틱 구단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3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오는 7월 한국을 찾아 울버햄튼과 경기를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7월말과 8월초에 국내에서 셀틱과 울버햄튼 등이 경기를 할 것이란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연맹에 공식적으로 들어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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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의 AS로마,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와 친선전
연맹, 인천 구단은 "아직 확정된 것 없다"
셀틱 공격수 오현규(왼쪽).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김도용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2·셀틱)와 황희찬(27·울버햄튼)이 다가오는 여름 국내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셀틱 구단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3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오는 7월 한국을 찾아 울버햄튼과 경기를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날(2일) 오현규를 통해 방한 소식을 전했던 셀틱은 이날 비교적 구체적인 일정 등을 공지했다.

구단에 따르면 셀틱과 울버햄튼, 그리고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AS로마(이탈리아)와 K리그의 인천 유나이티드가 함께 친선전을 갖는다.

셀틱은 오는 7월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울버햄튼과 경기를 치른다.

셀틱에는 클린스만호의 골잡이 오현규가 있으며, 울버햄튼에도 마찬가지로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이 뛰고 있다.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도 경기가 열린다. 7월29일 울버햄튼과 AS로마가 맞대결을 치르며, 8월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로마가 평가전을 갖는다.

셀틱 구단에 따르면 이번 평가전은 스타디움 X와 언터처블 스포츠그룹(USG) 두 대행사에서 주관하며 대회 이름은 '코리아 투어'로 명명됐다. 해당 컨소시엄(연합체)은 과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등의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안재형 USG 대표는 셀틱 구단을 통해 "유럽 팀들이 황희찬과 오현규를 환영해줬다"며 "우리가 그들의 클럽을 한국으로 초대해 한국의 축구 영웅들이 환영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 로이터=뉴스1

한편 셀틱 구단의 발표와 달리 프로축구 경기를 주관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친선전 명단에 오른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은 평가전 일정 등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 기간에는 해외 유명 클럽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도 '쿠팡플레이 시리즈' 일환으로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연맹의 공식 스케줄표에도 7월23일부터 8월3일까지 K리그1 경기 일정이 안 잡혀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7월말과 8월초에 국내에서 셀틱과 울버햄튼 등이 경기를 할 것이란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연맹에 공식적으로 들어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인천 구단도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아직 일정 등을 정확히 전달받지 못했다. 우리도 주최가 아니라 초대를 받은 것이라 오피셜이라고 하기는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만약 셀틱과 울버햄튼 등이 한국을 찾더라도 일정 교통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셀틱 구단이 공개한 4개 팀 친선전 (셀틱 구단 홈페이지)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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