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회사 같이 가요”...다닐 맛 나는 직장 만든다는데
LX인터내셔널은 어버이날 기념
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5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울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가족초청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체험행사, 이벤트, 공연 등을 마련해 사업장을 ‘놀이동산’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2019년 이후로는 처음이다.
현대자동차는 어린이날을 맞아 ‘2023 국제어린이마라톤’ 참가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임직원 참가비는 아프리카 아동을 돕는 데 쓰인다. 기아는 경기 고양에서 열리는 ‘들썩들썩 놀자 페스티벌’에 참여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SK와 LG도 가족친화 경영에 힘쓰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어린 자녀를 둔 임직원을 위해 선물을 마련했다. 올해 어린이날 선물은 청주 M11 반도체 공장을 본뜬 블록이다. LG전자는 LG스마트파크에서 근무하는 직원 6000여명을 초청해 어린이날 행사를 열 계획이다.
LG사이언스파크(서울 강서구), LG전자 R&D캠퍼스(서초구) 등 사업장에는 놀이공간을 만들어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임직원 자녀를 서울·대전·오창 사업장에 초청하는 ‘엔트럴 키즈 파크’를 운영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들에게 선물 꾸러미를 전달한다.
두산은 어린이날을 맞아 사내 연수원인 ‘연강원’을 개방한다. 연강원에선 운동회를 비롯해서 글라이더 만들기, 보드게임, 캐치볼·배드민터, 타르트 만들기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한 잠실야구장에선 가족들과 함께 두산베어스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모션에 나선 기업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마일리지 환급 이벤트를 실시한다. 노선에 따라 4000마일에서 8000마일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가정의 달을 맞아여행 선호지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회사도 눈에 띈다. LX인터내셔널은 임직원 130여명이 카네이션 꽃바구니 만들기 행사에 나섰다. LX인터내셔널 사내 소통기구인 퓨처보드와 사내 꽃꽂이 동호회가 힘을 보탰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가족 친화적 제도를 강화·확대해 직원들이 일터와 가정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문화적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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