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잡는 김미영’ 금감원 소비자보호처장됐다

한우람 기자(lamus@mk.co.kr) 2023. 5. 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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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김미영 부원장보 승진 임명
보이스피싱 단속 대응 업무 맡아
김미영 잡는 김미영 별명 붙기도

금융위원회는 3일 임시 금융위 회의를 열고 금융감독원장 제청에 따라 김미영 금감원 부원장보를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부원장은 불법금융대응단장 등을 맡아 보이스피싱 단속·대응 업무를 힘쓰며 ‘김미영 잡는 김미영’으로 불렸었다. 보이스피싱 문자에 ‘금융감독원 김미영 팀장’을 사칭하는 문구가 많았기에 붙여진 별명이다.

김 부원장은 금감원 내부 출신으로는 첫 여성 부원장에 오르는 기록도 남겼다. 그는 서울여상을 졸업한 뒤 1985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2010년 최초 여성 검사반장 등을 역임했고, 금융사 검사·감독, 소비자보호 등 업무에 두루 정통하다.

김미영 금융감독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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