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캐나다 루프社와 울산에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이윤재 기자(yjlee@mk.co.kr) 2023. 5. 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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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프, 51대49로 투자
연간 7만t 규모 연내 착공
SK지오센트릭과 루프社가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 후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오른쪽)과 다니엘 솔로미타 루프 최고경영자가 각각 서명한 계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이 캐나다 루프(Loop Industries)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울산에 구축하는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클러스터(ARC)에 루프와 공동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짓게 된다. 공장은 연 7만t 규모로 연내 착공해 2025년 완공이 목표다. 루프는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의 핵심 기술인 해중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중합 기술은 유색 페트(PET)병 등 플라스틱을 이루는 큰 분자의 중합을 해체시켜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원료 물질로 되돌리는 기술이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체결식에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다니엘 솔로미타 루프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SK지오센트릭과 루프 양사의 지분 투자규모는 51대49로 확정됐다. 전체 투자 규모는 3분기경 확정될 예정이며, 합작사 설립은 연말께 진행될 예정이다.

양사는 증가하는 폐플라스틱 수요에 대응해 2030년까지 아시아에서 최소 3개 이상의 해중합 공장 건설하기로 했다.

SK지오센트릭은 유럽에서도 루프와 협력해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프랑스의 환경전문기업 수에즈(SUEZ)와 함께 프랑스 생타볼 지역에 2027년까지 연간 7만t 규모의 재활용 공장설립을 목표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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