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 부산 갈매기! 평균자책점 9위·기대승률 6위 그래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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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팀 평균자책점 9위(4.71)로 리그 1위를 달리며 야구는 투수 놀음이란 격언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롯데의 올 시즌 기대 승률은 0.521로 10개 팀 중 6위에 불과하다.
통계 사이트 statiz를 살펴보면 롯데의 올 시즌 3점 차 이내 상황에서 타율은 0.276으로 팀 타율보다 높고 리그 전체 2위다.
롯데의 올 시즌 대타 타율은 0.357로 리그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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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팀 평균자책점 9위(4.71)로 리그 1위를 달리며 야구는 투수 놀음이란 격언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팀 타율은 3위(0.265)로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지만 다른 팀들과 격차가 큰 것은 아니다. 팀 타율 4위 NC(0.259) 5위 KIA(0.254)와 큰 차이는 아니다. 수치로만 보면 팀 타율은 LG(0.297)가 압도적이다.
롯데의 선전 이유는 기대승률과 실제 승률과의 차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피타고리안 승률이라 불리는 기대 승률의 계산식은 '득점^2/(득점^2+실점^2)'으로 실제 승패와 무관하게 현재까지 득점과 실점으로 예상되는 승률을 추정하는 값이다.
롯데의 올 시즌 기대 승률은 0.521로 10개 팀 중 6위에 불과하다. 약한 투수력이 원인일 것이다. 실제 승률(0.652)과의 차이도 매우 크다.
기대 승률보다 높은 실제 승률은 롯데가 적은 점수 차의 접전 상황에서 강했다는 증거다. 통계 사이트 statiz를 살펴보면 롯데의 올 시즌 3점 차 이내 상황에서 타율은 0.276으로 팀 타율보다 높고 리그 전체 2위다.
1점 차 이내로 좁히면 팀 타율이 0.286으로 더욱 올라간다. 1점 차 이내 시 팀 타율이 시즌 팀 타율보다 2푼이 넘게 높다.
1점 차 이내 상황에서 타율이 가장 높은 팀은 LG(0.288)지만 오히려 시즌 팀 타율(0.297)보다 조금 낮다. LG는 한 점 차 승부처에서 아주 약간이지만 평소보다 못한 타격을 보여줬다는 말이다. 롯데는 그 반대였다.
팀 타선의 승리확률기여도 WPA(Win Probability Added)로 살펴보면 롯데가 4.17로 압도적으로 1위다.
WPA는 경기 시작 시 승률을 0.5로 보고 타자의 타격 결과가 승패 확률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평가하는 값이다. 같은 안타나 홈런이라도 승부처에서 나와 승패 확률에 큰 영향을 줬을수록 값이 크다. WPA에선 LG가 3.49로 2위를 SSG가 1.40으로 3위를 기록했다. 리그 평균은 -1.00이다.
롯데는 득점권 타율도 0.310으로 리그 2위를 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승부처에서 중요한 대타 타율은 무서울 정도다. 롯데의 올 시즌 대타 타율은 0.357로 리그 1위다. 2위 KIA는 0.231을 10위 NC는 0.063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매우 큰 차이다.
클러치 상황 타율이나 득점권 타율은 결국 평균 언저리로 돌아간다는 말도 있지만, 어쨌든 롯데는 2023년 현재까지 승부사 기질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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