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레이커스, 커리 분전한 골든스테이트 꺾고 PO 2R 기선제압

서장원 기자 2023. 5. 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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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맞대결에서 먼저 웃었다.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길목에서 만난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의 맞대결은 제임스와 커리의 자존심 싸움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는데, 일단 제임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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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112 승리…제임스 22점 11리바운드 활약
동부 뉴욕은 마이애미 누르고 시리즈 전적 동률
NBA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르브론 제임스(왼쪽)과 스테픈 커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맞대결에서 먼저 웃었다.

LA 레이커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3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7-112로 꺾었다.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 모두 앞선 1라운드에서 상위 시드를 잡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7번 시드 레이커스는 2번 시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6번 시드 골든스테이트는 3번 시드 새크라멘토 킹스를 각각 꺾었다.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길목에서 만난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의 맞대결은 제임스와 커리의 자존심 싸움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는데, 일단 제임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날 제임스는 22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으로 활약하며 레이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엔 커리의 레이업슛을 블록해내며 포효했다.

팀 동료들의 지원 사격도 확실했다. 특히 앤서니 데이비스의 활약이 빛났다. 데이비스는 양 팀 최다인 30점을 몰아쳤다. 리바운드도 23개나 잡아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나란히 19점씩을 넣은 디안젤로 러셀과 데니스 슈뢰더의 공헌도 역시 높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슛 6개 포함 2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25점을 넣은 클레이 탐슨과 21득점을 기록한 조던 풀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전반까진 팽팽한 흐름이 전개됐다. 치고받는 공방전 속에 레이커스가 65-64로 근소하게 앞섰다.

경기 흐름은 3쿼터 들어 레이커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러셀이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어 힘을 보탰고, 데이비스도 골밑에서 신들린 수비를 뽐내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그렇게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5분58초를 남기고 14점 차까지 앞서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골든스테이트의 반격이 시작됐다. 레이커스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커리와 탐슨, 그리고 풀의 연속 득점이 터졌고, 경기 종료 1분38초를 남기고 커리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112-112 동점이 됐다.

깜짝 놀란 레이커스는 재빨리 분위기를 수습했다. 러셀의 레이업 득점으로 역전을 내주지 않은 레이커스는 제임스의 자유투로 점수차를 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풀이 던진 회심의 슛이 연이어 림을 빗나가며 추격에 실패했고 승기를 잡은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2.7초 전 슈뢰더가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팀은 오는 5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뉴욕 닉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누르고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 ⓒ AFP=뉴스1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뉴욕 닉스가 마이애미 히트를 111-105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1승1패 동률을 만들었다.

뉴욕은 제일런 브런슨(30점 5리바운드), 줄리어스 랜들(25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RJ 배럿(24점) 삼각 편대가 맹활약을 펼쳐 승리를 합작했다.

마이애미는 케일럽 마틴(22점 8리바운드)과 게이브 빈센트(21점 5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득점에 실패하면서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지미 버틀러의 공백이 아쉬웠다.

◇ NBA 플레이오프 전적(3일)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LA 레이커스(1승) 117-112 골든스테이트(1패)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

뉴욕(1승1패) 111-105 마이애미(1승1패)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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