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공기관 지정 고시로 첫발..부산시 "환영"

부산=노수윤 기자 2023. 5. 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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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3일 국토교통부가 '한국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으로 관보에 지정 고시와 관련해 환영을 뜻을 나타냈다.

금융 관련 기관이 집적화된 부산으로 한국산업은행을 이전하면 유기적인 연계와 협업,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하다는 결정 취지로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해 2005년 공공기관지방이전계획의 잔류기관에 포함된 한국산업은행은 수도권 잔류기관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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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금융중심지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 발판 마련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국토부의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공기관 지정 고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3일 국토교통부가 '한국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으로 관보에 지정 고시와 관련해 환영을 뜻을 나타냈다.

금융 관련 기관이 집적화된 부산으로 한국산업은행을 이전하면 유기적인 연계와 협업,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하다는 결정 취지로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해 2005년 공공기관지방이전계획의 잔류기관에 포함된 한국산업은행은 수도권 잔류기관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공약 채택과 지난해 5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정과제로 선정, 지난달 3일 금융위원회가 국토교통부로 이전 공공기관 지정안 제출을 거쳐 이날 지정 고시됐다.

부산시는 이번 지정 고시가 실질적인 이전을 위한 첫발로 향후 이전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며 보고 있다. 또 단순히 공공기관 하나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차원을 넘어 부산을 서울에 상응하는 한 축으로 성장시키려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의지 및 시발점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2009년 부산금융중심지 지정 이후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환영 목소리를 높였다.

시는 한국산업은행 본사 기능의 충분한 이전과 임직원의 주거·교육 등 정주 여건 조성, 한국산업은행법의 조속한 개정을 통한 순조로운 이전이 진행되도록 한국산업은행은 물론 정부, 국회에 협조를 당부했다.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이전 공공기관 지정 고시를 시작으로 한국산업은행 지방 이전 계획 승인과 한국산업은행법 본점 조항 개정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부산과 서울 양대 성장 축 형성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한국산업은행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인 협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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