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태영호 "녹취록, 회의 참석자가 불순한 의도로 유출한 것"
[앵커]
공천 녹취록 파문에 쪼개기 후원금 의혹까지 불거진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앞서 김기현 대표가 당 윤리위에 이번 녹취록 사태와 관련한 심사를 요청한 가운데, 태 최고위원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태영호 / 국민의힘 최고위원]
저는 오늘 여러분께 저를 겨냥한 일련의 악의성 보도와 억측, 가짜뉴스에 대해 제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MBC를 통해 보도된 녹취록 유출 건 관련입니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보좌진 전체가 참석한 회의에서 제가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되었음에도 공천에 대해 걱정하는 보좌진을 안심시키고 최고위원으로서의 활동 중심을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전념하도록 도우려 하는 차원에서 나온 발언을 회의 참석자 중 누군가가 녹음하여 불순한 의도로 유출한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는 최고위원 발언 방향이나 공천에 대해 그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오늘 로켓뉴스에서는 제가 쪼개기 후원을 받았다며 지방선거 공천 뒷거래 의혹까지 제기하였습니다.
너무나도 황당하여 말이 나가지 않습니다.
후원금 모금과 관련해서는 단 하나의 오점이 없이 당당하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밝힙니다.
시구 의원들의 후원은 쪼개기에 해당하지도 않으며, 시, 구 의원들이 언론에 자발적으로 후원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공천 헌금이라는 오해를 피하고자 저는 오히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 후보들이 낸 후원금을 반환하기도 하였습니다.
로켓뉴스의 악의적인 왜곡 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저는 태영호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수 소액의 원칙에서 매해 1억 5000만 원의 후원금을 미달한 적이 없었고 수천 명의 후원자들은 제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전국에 계시는 소액 후원자들입니다.
공무상 취득한 후원 정보가 아니고서야 알 수 없는 후원자 신원 자료까지 다 알고 명단까지 언론에 넘겼다는 것은 심각한 불법행위이며,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습니다.
오늘 CBS 한판승부에서도 지난달만 해도 저희 의원실에서 비서관이 서너 명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는 등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주장들을 거침없이 쏟아냈습니다.
지난달이 아니라 지난 1년 동안 저희 의원실에서는 면직이 한 건도 없었습니다.
본인 스스로 다른 의원실로 옮겨간 비서관은 오늘 2023년 5월 1일 기준으로 지난해 1명밖에 없었습니다.
국회의원 300명 의원실 중 지난 1년 동안 면직이 1건도 없었던 의원실이 과연 몇 개나 되는지 국회사무처에 확인해 보시면 금방 알 것입니다.
어제 일부 유튜브에서는 저의 의원실에서 1년 반 전에 다른 후원실로 간 비서관, 그리고 현재 일하고 있는 비서관을 이번 불법 녹음 유출과 연결하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의원실에 대한 음해와 비난, 억측,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앞으로 법적 대응을 포함해 단호히 대응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와 함께 일해온 저희 보좌진이 너무나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제 마음이 아픕니다.
국민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 전당대회 기간 제가 언급했던 4.3 관련 발언을 시작해 최고위원이 된 후에도 여러 역사적 평가와 관련한 발언이 있은 후 매일 사퇴하라는 정치적 공세와 태영호 죽이기 집단 린치가 각 방면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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