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후 6전 6패' 첼시 램파드의 하소연 "3주 만에 어떻게 아스널처럼 만드는가"

박재호 기자 2023. 5. 3. 15: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전 6패.

지난 4월 초 구단 레전드인 램파드 감독과 단기 계약을 맺으며 반전을 노렸지만, 부임 후 공식전 6전 6패(리그 4패, 챔피언스리그 2패)로 최악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램파드 감독은 "아스널은 3년 동안 전력을 가다듬었다. 그들은 나아지는 방법을 연구하고 늘 생각한다"며 "내가 온 지 3주 만에 그렇게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3일(한국시간) 아스널전에서 경기를 지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6전 6패. 프랭크 램파드(44) 첼시 감독의 낯빛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원정에서 1-3으로 패했다.

초반부터 흐름을 쥔 아스널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전반 17분 마르틴 외데고르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1분 그라니트 자카의 올려준 크로스를 외데고르가 잡아 수비를 제치고 멀티골을 터트렸다. 2분 뒤 가브리엘 제주스가 골문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첼시는 후반 20분 신예 노니 마두에케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으로 리그 2위로 내려앉았던 아스널은 승점 3점을 챙기며 1위로 복귀했다. 승점 78점(24승 6무 4패)으로 2위 맨시티(76점)에 2점 차로 앞섰다.

반면 첼시는 리그 7경기 연속 승리(2무 5패)를 챙기지 못하며 12위(승점 39·10승 9무 14패)에 머물렀다. 지난 4월 초 구단 레전드인 램파드 감독과 단기 계약을 맺으며 반전을 노렸지만, 부임 후 공식전 6전 6패(리그 4패, 챔피언스리그 2패)로 최악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비와 공격 모두 나아지지 않은 채 표류 중이다.

아스널의 마르틴 외데고르(오른쪽)가 3일(한국시간) 첼시전 전반 17분 선제 골을 넣고 있다. /AFPBBNews=뉴스1
경기 후 램파드 감독은 어두워진 낯빛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그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상대가 강했고 우리는 수동적이었다. 아스널의 압박에 공을 소유하기 힘들었고 세컨드 볼을 가져오지 못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첼시는 20년 동안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현재는 그 위치에서 벗어나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좋은 팀인 것은 분명하다. 하룻밤 사이에 상황을 바꿀 수 없지만 주말에 또 다른 경기(6일 본머스전)가 기다리고 있기에 (패배를) 빨리 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램파드 감독은 "아스널은 3년 동안 전력을 가다듬었다. 그들은 나아지는 방법을 연구하고 늘 생각한다"며 "내가 온 지 3주 만에 그렇게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그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리는 기본에 충실하며 조금씩 전진해야 한다. 축구란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운동이고 우리도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분전을 요구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