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 장악하고 ‘파리채 블록’...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제압
‘파리채’로 ‘활’을 이겼다.
LA 레이커스는 3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벌인 NBA(미 프로농구)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원정 1차전(7전4선승제)에서 117로112로 이겼다.
레이커스는 총 10개의 블록슛으로 워리어스(3블록슛)를 압도했다. 앤서니 데이비스(208cm)가 파리채를 휘두르듯 4개의 블록으로 상대의 슈팅을 쳐 냈다. 특히 114-112로 쫓기던 종료 1분8초전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 시도한 슛을 블록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레이커스의 간판 스타 르브론 제임스(206cm)도 3개의 블록을 선보였다. 데이비스는 리바운드도 23개를 잡아냈고,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어시스트 5개)을 올리는 등 강력한 골밑 장악력을 뽐냈다.
레이커스의 3점슛 성공률은 24%(25개 중 6개 성공)에 그쳤다. 특히 제임스(22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림과의 거리가 7m24인 3점 라인 뒤에서 슛 8개를 던지고도 1개만 꽂았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페인트존과 미들레인지에서 소나기 슛을 터뜨리며 무딘 외곽슛을 만회했다.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9개 중 25개(86.2%)를 성공하는 집중력도 돋보였다. 디안젤로 러셀과 데니스 슈뢰더가 19점씩을 거들었다.
워리어스는 이날 홈 구장인 체이스센터(샌프란시스코)에서 53개의 3점슛을 시도해 21개를 꽂았다. 성공률은 39.6%나 됐다. 스테픈 커리(27점)와 클레이 탐슨(25점), 조던 풀(21점)이 장거리포를 6개씩 터뜨렸다. 2022-2023 시즌 정규리그에서 3점슛 시도(평균 43.2개)와 성공(16.6개) 1위, 3점슛 성공률(38.5%) 2위를 한 ‘양궁 농구’의 팀 다웠다.
하지만 골밑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워리어스가 이날 자유투로 얻은 점수는 5점(6개 시도) 뿐이었다. 워리어스는 4쿼터 종료 5분58초전까지 98-112로 끌려가다 3점슛 3방 등을 앞세워 연속 14득점하며 112-112 동점을 만들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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