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대, 전국 교대 교수 테니스대회 예산 지원에 노조 반발

충북CBS 김종현 기자 2023. 5. 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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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육대학교가 전국 교대 교수들의 테니스 대회 개최 지원을 위해 예산을 집행하려 하자 대학 노조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청주교대는 오는 12일과 13일 이틀동안 청주에서 열릴 전국 교대 교수들의 테니스 대회에 학생 등록금을 재원으로 하는 예산 2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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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대 제공


청주교육대학교가 전국 교대 교수들의 테니스 대회 개최 지원을 위해 예산을 집행하려 하자 대학 노조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대학노동조합 청주교대 지부는 성명을 내고 인건비와 공공요금 상승 등을 이유로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이, 장학금도, 인건비도 아닌 일부 교수들의 취미활동을 위해 등록금을 재원으로 거액을 지원하겠다는 것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학은 재정난을 이유로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으며, 등록금을 재원으로 하던 학생 활동들도 수년 전부터 재정지원사업에 의지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정부와 학교가 예산을 부담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재정을 핑계로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고 학교 측의 대회 지원 결정을 다시 한 번 비판했다.

앞서 청주교대는 오는 12일과 13일 이틀동안 청주에서 열릴 전국 교대 교수들의 테니스 대회에 학생 등록금을 재원으로 하는 예산 2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 대회는 전국 10개 교대가 매년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것으로, 올해는 청주교대가 대회를 주관한게 돼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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