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유공자가 공무원 싹쓸이?"…광주시, 가짜뉴스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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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유공자 자녀 등이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가산점을 받아 공직을 싹쓸이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에 광주시가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극우 보수세력을 중심으로 '공무원 시험 합격자의 절반 이상이 5·18 유공자'라는 허위 사실이 퍼지고 있다.
자체 조사 결과 최근 10년간 시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5·18 유공자 가산점을 받고 합격한 응시생은 전체 합격자 5천312명 중 35명으로 0.66%였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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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5·18 유공자 자녀 등이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가산점을 받아 공직을 싹쓸이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에 광주시가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극우 보수세력을 중심으로 '공무원 시험 합격자의 절반 이상이 5·18 유공자'라는 허위 사실이 퍼지고 있다.
학원가에서는 '5·18 유공자들이 받는 가산점 때문에 일반 공시생의 합격이 어렵다'는 전단까지 돌고 있다.
자체 조사 결과 최근 10년간 시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5·18 유공자 가산점을 받고 합격한 응시생은 전체 합격자 5천312명 중 35명으로 0.66%였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지난해 전국 국가 유공자 취업자 중 5·18 관련자는 1.2%였다.
6급 이하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5∼10% 가산점을 받는 것은 국가유공자법에 따른 것으로 5·18뿐 아니라 특수임무 유공자, 보훈 보상 대상자에게 공통으로 적용된다.
광주시는 5·18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이어간다.
지난해 허위사실 유포 게시물 27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해 15명이 입건돼 수사받고 있다.
광주시는 교육청, 5·18기념재단, 민주언론시민연합, 전남대 5·18연구소 등 5·18 역사 왜곡 대응 태스크포스에 참가한 기관·단체들과 함께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문, 잡지, 방송, 인터넷, 유튜브, 출판물, 강의, 집회 등 5·18 관련 왜곡·폄훼 사례 제보도 접수한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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