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중소벤처 협력 활기…투자유치·기술수출 급물살

2023. 5. 3. 1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미국 순방을 계기로 양국 간 중소·벤처기업 부문의 협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차관은 "올해 CES의 최고혁신상 23개중 5개를 대한민국 벤처·스타트업이 휩쓸었고, 국내 유니콘 기업 22개사 중 한국인이 미국에서 창업한 곳이 5개일 정도로 미국은 우리 기업들에게 '기회의 땅'"이라며 "중소벤처분야에서도 더욱 견고한 양국 협력이 이루어지고 이는 수출 드라이브와 스타트업 코리아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방 통해 800억대 투자 이끌어
기술 수출 포함 5000억대 MOU
이영(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SBA에서 이사벨라 카실라스 구즈만 미국 중소기업처장을 만나 한-미 중소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기부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미국 순방을 계기로 양국 간 중소·벤처기업 부문의 협력이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첨단산업과 교역,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교류가 더욱 확대돼 미국 시장 판로개척 및 현지 협력관계의 결실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이번 순방의 결과로 글로벌 10대 벤처캐피털 등 대상 IR 및 1:1 상담을 통해 800억원대 투자유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순방 기간 중 최대 5000억원대 기술수출을 포함한 MOU 10건 체결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보스턴에서 개최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한미 클러스터 혁신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보스턴-캠브리지는 세계 최고 혁신 클러스터로, COVID-19 mRNA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와 로봇개로 유명한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 글로벌 혁신 기업을 배출하고 있다.

중기부는 보스턴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K-바이오 랩허브’를 인천 송도에 2025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보스턴의 성공 요인을 다양한 전문가들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한·미 클러스터 간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주요 구성원을 비롯해 모더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CEO, 미국 시총 1위(약 590조원) 바이오제약사인 존슨앤존슨 부회장, 보스턴 생태계 진출에 성공한 제노스코의 고종성 대표 등 11명의 한미 클러스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미 협력방안에 대하여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라운드 테이블과 함께 개최된 투자유치 상담회에는 스타트업 15개사가 참여해 38개 벤처캐피털(VC)을 대상으로 IR 및 1:1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계기로 84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후속 상담을 통해 실제 투자유치 및 추가 투자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진 워싱턴 D.C.에서는 경제사절단 및 현지진출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네트워킹 만찬이 개최됐고, 이 자리에서 최대 5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포함한 기업 간 MOU 6건이 체결됐다.

중기부는 순방기간 중 UL 솔루션즈와 신산업 분야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실증사업 추진 등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와 연계된 순방 후속조치로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차관은 “올해 CES의 최고혁신상 23개중 5개를 대한민국 벤처·스타트업이 휩쓸었고, 국내 유니콘 기업 22개사 중 한국인이 미국에서 창업한 곳이 5개일 정도로 미국은 우리 기업들에게 ‘기회의 땅’”이라며 “중소벤처분야에서도 더욱 견고한 양국 협력이 이루어지고 이는 수출 드라이브와 스타트업 코리아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