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방 속 시신…"내가 안 했다" 법정서 끌려나간 한인 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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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가방 속 아동 시신 사건' 피의자인 40대 한국계 뉴질랜드 여성이 재차 결백을 주장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 등에 따르면 피의자 A씨(43)는 이날 오클랜드 고등법원에서 열린 행정 심리에 출석해 결백을 주장했다.
A씨는 201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6세와 9세였던 자녀 2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뉴질랜드로 송환된 A씨는 변호사를 통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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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가방 속 아동 시신 사건' 피의자인 40대 한국계 뉴질랜드 여성이 재차 결백을 주장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 등에 따르면 피의자 A씨(43)는 이날 오클랜드 고등법원에서 열린 행정 심리에 출석해 결백을 주장했다.
A씨는 심리가 끝날 때쯤 판사를 향해 얼굴을 가리고 있던 손을 들고 영어로 "내가 하지 않았다. 사실이다.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심리가 끝난 뒤였기 때문에 판사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법정을 떠났고, A씨는 법정 경위들에 의해 끌려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6세와 9세였던 자녀 2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뉴질랜드 경찰은 지난해 8월 창고 경매로 판매된 여행 가방 안에서 아동 시신 2구를 발견했다. 여행 가방은 최소 3~4년간 창고에 보관됐던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시신이 들어있는 가방을 산 가족의 한 이웃은 "앞마당에서 가방을 여는 순간 고약한 냄새를 맡았고, 동물 사체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서울 출신인 A씨 부부는 뉴질랜드에서 결혼, 2009년과 2012년에 아이들을 출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남편은 2017년 암 투병 끝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한국에 입국해 체류해오던 A씨는 지난해 9월 살인 혐의로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한국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뉴질랜드로 송환된 A씨는 변호사를 통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A씨는 2024년 4월 정식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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