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저항도시에 식료품 반입 차단…“100만 명 아사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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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반군부 세력의 저항이 거센 지역에 대한 식료품 반입을 차단하고 나섰다고 3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사가잉 서부지역과 마궤 지역으로 이어지는 친드윈대교 검문소에서 지난주부터 미얀마군 1백여 명이 검문을 통해 이 지역에 대한 식료품 반입을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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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반군부 세력의 저항이 거센 지역에 대한 식료품 반입을 차단하고 나섰다고 3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사가잉 서부지역과 마궤 지역으로 이어지는 친드윈대교 검문소에서 지난주부터 미얀마군 1백여 명이 검문을 통해 이 지역에 대한 식료품 반입을 차단하고 있다. 사가잉, 마궤 지역은 군부 쿠데타에 반대해 저항하는 시민방위군(PDF)의 활동이 미얀마에서 가장 왕성한 곳이며 군인들은 검문을 통해 쌀은 물론 소금, 식용유, 어묵, 요리용 숯까지 반입을 막고 있다.
이라와디에 따르면 익명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전 의원은 "친드윈대교를 통한 식료품 반입을 막으면 1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아사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며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압승으로 끝난 2020년 11월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2월 쿠데타를 일으키고 반대 세력을 유혈 진압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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