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함양군, 지리산케이블카 유치전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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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에 이어 함양군도 지리산케이블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다.
3일 함양군에 따르면 마천면은 지난 2일 이장·사회단체장, 케이블카 유치위원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지리산케이블카 민간 유치위원 구성회의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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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지리산케이블카 담당 TF 출범
지리산권역 환경단체, 지리산케이블카 추진 강력 반대
경남 산청군에 이어 함양군도 지리산케이블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다.
3일 함양군에 따르면 마천면은 지난 2일 이장·사회단체장, 케이블카 유치위원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지리산케이블카 민간 유치위원 구성회의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구성회의에서는 이현규 위원장을 비롯해 11명을 임원으로 선출하고 이장, 사회단체장, 지역주민, 향우회 등 100여 명을 민간위원으로 구성했다.
함양 지리산케이블카 마천면 유치위원회는 발대식을 통해 케이블카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고 홍보, 서명운동 및 인적네트워크의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이현규 위원장은 "주민들을 중심으로 이장, 사회단체장, 향우가 합심해 민간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질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지리산케이블카 유치는 인구소멸위기의 함양군뿐만아니라 서부경남 전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으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지리산케이블카 유치를 위해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리산케이블카 마천면 유치위는 2012년 발족돼 활동했으며 2017년 환경부 승인 반려 등을 사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러나 최근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 케이블카 조건부 승인을 계기로 케이블카 유치에 대한 필요성이 재점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이승화 산청군수는 지난 4월 말 "산청군민의 염원인 지리산케이블카를 설치해 지리산권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지리산케이블 설치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와 관련해 지리산권역 환경단체들은 지리산케이블카 설치사업 추진을 일제히 반대하고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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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송봉준 기자 bj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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