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보다 더 위험한 이 '감정'…"치매와 결합하면 사망 위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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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흡연처럼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다.
2일(현지 시각) 영국 BBC 뉴스에 출연한 비벡 머시 미국 보건복지부 의무총감은 "외로움이 매일 담배 15개비 피우는 것만큼 위험하다"며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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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흡연처럼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다.
2일(현지 시각) 영국 BBC 뉴스에 출연한 비벡 머시 미국 보건복지부 의무총감은 "외로움이 매일 담배 15개비 피우는 것만큼 위험하다"며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로움은 우리가 이야기해야 하는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라며 "사회관계와 관련된 조기 사망 위험이 증가해 매일 흡연하는 것과 동등한, 그리고 비만보다는 더 큰 위험을 가진다는 것을 알게 되면 사람들이 놀랄 것"이라고 했다.
그가 소개한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은 당뇨병과 심장마비, 불면증, 치매와 결합해 조기 사망 위험을 거의 30%까지 증가시킨다. 또한 사회적 연결 부족과 낮은 학업 성취도, 직장에서의 낮은 성과 등과도 관련이 있다.
머시 총감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데이터 격차를 해소하고 친연결 공공정책을 개발하는 것, IT 회사의 데이터 투명성 향상과 디지털 환경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외로움에 대한 문화적, 정책적 대응을 바꾸기 위해서는 사회 구조 개선의 집단적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 "아울러 휴대폰을 꺼놓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하루 15분 이야기하기 등의 개인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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