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추경 예산안 4조9018억원 편성

전북교육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교육청은 3일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4조9018억원 편성했다고 밝혔다.

본예산 대비 2231억원(4.8%) 증가한 규모다.

교육청은 오는 4일 추경 예산안을 전북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949억원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이전수입 253억원 △자체 수입 및 기타 148억원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전입금 880억원 등을 재원으로 했다.

추경 예산안 중 437억원은 에듀테크 기반 미래형 학교환경 구축을 위해 투자한다.

또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아우르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전북에듀페이 지원 172억원도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신입생들의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 구입과 비용 지원 1인당 입학지원금 30만원,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학습활동 지원 1인당 20만원, 학교 밖 청소년 500명의 학업 복귀 지원 1인당 70만원의 학습지원비를 편성했다.

이외에 학교 교육 질 개선을 위해 학교시설 환경개선 977억원, 급식시설 환경개선 225억원, 학교체육시설 개선 145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초석을 다지고, 다양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향후 원활한 예산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추경은 전북도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달 26일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