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최대 400mm '호우'…정부, 국민안전 당부

양희동 2023. 5. 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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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오는 4~6일 연휴 기간 호우에 대비해 17개 시·도 등 24개 관계기관과 3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호우 기간이 어린이날 연휴와 겹친 만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총력 대응하겠다"며 "국민들도 올해 들어 가장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하천변, 산간계곡과 같은 위험지역 방문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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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호우 피해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
집중호우 피해 없도록 안전관리태세 요청
제주, 남해안, 지리산, 중부지방 등 30~150mm
제주도산지는 400mm 이상 집중호우 예상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행정안전부는 오는 4~6일 연휴 기간 호우에 대비해 17개 시·도 등 24개 관계기관과 3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중점 관리사항과 연휴 기간 안전관리계획 등 기관별 대처계획을 논의했다.

(자료=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6일까지 중부지방(30~100㎜)과 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도 등은 50~150㎜ 가량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는 연휴 기간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중점 관리사항을 전파하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지·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필요시 사전통제와 위험상황 발생시 주민대피를 선제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반지하주택과 경사지 태양광 시설 등 새롭게 지정된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점검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산불 피해지역과 임시조립주택 거주민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빗물로 인한 피해목, 잿물 등이 하천으로 유입, 어업피해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를 시행토록 했다.

행안부는 어린이날을 포함한 연휴를 맞아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영객과 관광객이 몰릴 수 있는 산간 및 하천·계곡, 야영장 등을 점검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도록 했다. 또 해안 중심으로 강한 바람(강풍·풍랑)이 예상됨에 따라 항만·어항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월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호우 기간이 어린이날 연휴와 겹친 만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총력 대응하겠다”며 “국민들도 올해 들어 가장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하천변, 산간계곡과 같은 위험지역 방문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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