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사기 공포에···비싸도 아파트로 몰리는 세입자들 [집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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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와 오피스텔 전세의 위험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올 들어 세입자들이 아파트 전세로 몰리면서 거래가 늘고 매물이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빌라와 오피스텔 전세 거래는 지난해와 비교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는 3만 9531건으로 지난해 3만 9041건보다 1.26% 증가했다.
서울 오피스텔 전세 거래 역시 지난해 1~3월 8752건에서 올해는 6951건으로 2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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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소진에 7개월만에 매물 4만건 이하
빌라·오피스텔 거래는 급감···20~30% 줄어
빌라와 오피스텔 전세의 위험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올 들어 세입자들이 아파트 전세로 몰리면서 거래가 늘고 매물이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빌라와 오피스텔 전세 거래는 지난해와 비교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는 3만 9531건으로 지난해 3만 9041건보다 1.26% 증가했다. 전날 기준 전세 매물 역시 3만 9324건으로 지난해 10월 4일(3만 9627건) 이후 약 7개월 만에 4만 건 아래로 내려가는 등 소진 속도도 빠른 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75.9를 기록하며 11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전세 사기 및 깡통 전세 이슈가 커지고 있지만 아파트에 대한 전세 수요는 여전한 것이다.
반면 빌라 및 오피스텔 전세 거래는 급감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서울 다세대·연립 전세 거래는 1만 597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 2754건)의 70%에 불과하다. 특히 전세 사기 이슈가 컸던 화곡동이 위치한 강서구의 경우는 지난해 2263건에서 올해 1456건으로 35%가 급감했다. 서울 오피스텔 전세 거래 역시 지난해 1~3월 8752건에서 올해는 6951건으로 20% 줄었다.
전문가들은 전세 사기에 대한 우려로 서울 빌라와 오피스텔 전세 수요는 크게 줄어들었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아파트 수요는 여전하다고 설명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아파트의 경우 보증보험 가입이 더 쉽고 전세와 매매 시세도 상대적으로 명확하기 때문에 전세 사기에 대한 우려가 거의 없는 편”이라며 “지난해보다 급락한 아파트 전세 가격 역시 꾸준한 전세 수요의 배경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각종 전세 이슈로 빌라와 오피스텔 전세를 알아보던 수요자 가운데 일부가 가격을 조금 더 부담하더라도 차라리 아파트 전세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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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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