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논란+소속사 분쟁’ 노제, 태양 백댄서로 방송 복귀
‘중소기업 갑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댄서 노제가 무대로 복귀했다.
노제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음악방송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태양의 신곡 ‘슝!’ 무대에 백댄서 자격으로 무대를 펼쳤다.
이날 무대에는 노제를 포함해 같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 리정도 있었다.
노제의 복귀는 예정된 일정이다. 앞서 노제와 리정이 태양의 신곡 백업 댄서로 참여하는 사실이 미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태양의 뮤직미디오에도 백업 댄서로 출연했다. 이 때문에 로제가 리정과 함께 태양의 신곡 무대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적이 있다.
노제가 방송에서 댄서로 복귀하는 것은 약 9개월 만이다. 앞서 노제는 중소기업 광고 갑질로 구설에 올랐다.
노제는 한 건 당 수천만원에 달하는 광고비를 받고도 중소기업 제품에 한해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거나 뒤늦게 실행하고 이 마저 게시물을 삭제하며 관계자들의 애를 태웠다. 이는 제대로 문제 없이 이행한 다른 명품 브랜드 광고와는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당시 노제는 뒤늦은 사과로 인해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고 그의 모습 또한 한동안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노제의 이름이 다시 회자된 것은 그가 현 소속사인 스타팅하우스와 정산 및 전속계약 분쟁이 벌어지면서다. 노제는 지난해 4월부터 수개월간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스타팅하우스가 노제와 대화로 원만히 분쟁을 해결했다는 입장을 내면서 이들의 분쟁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다만 당시 노제는 ‘갑질 논란’으로 인해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었기에 그의 진정성을 두고 물음표가 띄워졌다.
노제는 태양과의 활동으로 사실상 전면 복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태양의 ‘슝!’ 활동에 동참하여 여러 무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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