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어린이날 나들이 어쩌나?...강풍 동반 곳곳 호우

[앵커]

내일 밤부터 어린이날까지 전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중부 곳곳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다는 예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어린이날인데, 비 예보가 나왔군요?

[기자]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어린이날 궂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오늘 밤 제주도와 전남 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내일 점차 전국으로 확산하겠고

특히 어린이날인 모레, 전국 곳곳에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의 양을 보면 봄비가 아닌 여름비처럼 내립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50~150mm, 제주 산간에는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남부 내륙에도 최고 120mm의 호우가 내리겠습니다.

제주도 산간에는 시간당 50mm 이상, 수도권에도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비는 강풍까지 동반한다고요?

[기자]

내일 밤부터 6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내륙에는 초속 20m 이상, 산간에는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와 함께 여객선, 항공기 운항에도 지장이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국지적으로 강하게 쏟아지는 데다 강풍까지 동반하며

축대 붕괴와 함께 계곡, 하천물이 불어나 고립사고 등이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영상편집: 오훤슬기

그래픽: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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