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 순위 밀렸다...2위→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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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순위가 지난해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1, 2위에는 중국 배터리업체들이 위치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4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은 14.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p 떨어졌다.
1위와 2위는 중국 배터리업체 CATL과 BYD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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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4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은 14.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p 떨어졌다. 같은 기간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1위와 2위는 중국 배터리업체 CATL과 BYD가 차지했다. 점유율은 각각 35%, 16.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p 하락, 5.8%p 상승했다.
CATL 배터리는 테슬라 Model 3/Y를 비롯, 상하이자동차 뮬란, 광저우자동차 아이온 Y 등의 승용차와 중국 상용차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BYD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BYD는 유럽에 이어 곧 한국 시장까지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p 하락한 24.7%다.
다만 3사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37.5%, SK온은 5.1%, 삼성SDI는 52.9% 성장했다.
성장 요인은 국내 3사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 호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SDI는 BMW i4, iX의 전세계적 인기로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폭스바겐 ID.4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도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 3/4 등의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 갔다.
파나소닉은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점유율은 지난해와 같은 9%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프라 및 자원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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