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촉발 총파업 앞두고, 복지부 “24시간 응급의료 유지해 달라”

제4차 긴급상황점검회의 개최

간호법에 반대하는 의료직역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단체 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보건복지부는 3일 오전 긴급상황점검반장인 박민수 제2차관이 제4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대한병원협회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진료 시간 확대와 24시간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대한 협조 요청에 나섰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5시 30분으로 예정된 의료연대의 연가투쟁 및 부분휴진 관련 의료계 동향을 파악하고 진료 현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전날(3일) 제3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17개 시·도에 ‘의료계 부분휴진 대비 비상진료대책’을 송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응급의료기관의 운영현황을 파악했으며 병의원 휴진으로 응급환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응급의료기관 운영상황을 계속 확인하기로 했다.

박민수 차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 건강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비상진료대응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도록 지방자치단체와 병·의원급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국민 생명과 안전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