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1분기 영업익 2078억…전년 동기 두배
LPG 트레이딩으로도 489억 이익 내
3일 SK가스는 올 1분기 2조1498억원의 매출과 207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6.5% 급증했다.
SK가스 측은 “동절기 영향에 전기대비 LPG의 국내외 판매량이 늘었다”며 “산업체 LPG 판매 호조와 해외 트레이딩 강화로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이라고 했다.
1분기는 계절적으로 동절기 기간이라 LPG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SK가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10.2%, 28.4% 늘었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고공행진 영향에 증가한 LPG수요에 LPG 트레이딩을 통한 실적 개선이 더해진 영향이다.
SK가스 측은 “기업들이 가격이 비싼 LNG를 대신하기 위해 LPG를 찾는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LPG 국제가격(C3 CP)은 100만t당 677달러로 지난해 1분기 770달러보다 12%가량 저렴하다. 이 영향에 SK가스의 LPG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 대비 5만t이 늘었으며, 설비 정기보수가 끝난 영향에 추가로 1만t이 늘어 총 6만t 늘었다.
SK가스는 국내외 LPG판매를 통해 207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여기에 LPG 파생상품의 평가손익 278억원, 파생상품 거래손익 211억원이 영업이익에 더해졌다고 밝혔다.
LPG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 220만t에서 올 1분기 210만t으로 감소한 영향에 매출은 줄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코로나 신규확진, 다시 ‘2만명’ 돌파…마스크 벗어도 정말 괜찮나 - 매일경제
- 빌 게이츠 예언이 현실로...순식간에 1조원 넘게 증발한 기업은 - 매일경제
- 탈북 외교관 ‘깜작고백’ “김정은 딸 자꾸 노출하는 진짜 이유는” - 매일경제
- 야수의 심장인지 짐승의 두뇌인지..70% 폭락한 기업에 몰려간 서학개미 - 매일경제
- “잘난척하는 건 예의 아니다”...떡볶이 김밥 ‘깜짝오찬’ 즐긴 윤석열 - 매일경제
- “女선생님이 수시로~”…28세 美교사, 15세 제자에 음담패설 문자폭탄 - 매일경제
- 냉장고 털자 조회수 100만 터졌다...어찌 참았나, 컬리의 ‘부캐’ [방영덕의 디테일] - 매일경제
- 尹 ‘김건희, 날 안 만났으면 편히 살았을것’…측근에 속내 토로 - 매일경제
- “중학생 시조카 어린이날 챙겨라”…시누이 ‘황당 요구’ 어쩌나 - 매일경제
- 자신감 필요한 오승환, 왜 마무리가 아니라 선발 투수일까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