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기둥 안에서 '옴짝달싹'…세계 최초로 MRI 찍은 펭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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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은 펭귄 종으로 알려진 '요정 펭귄'이 세계 최초로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영국 씨 라이프 수족관에 따르면 걸을 때마다 비틀거리는 문제를 보인 요정 펭귄 차카는 세계 최초로 MRI를 찍은 펭귄이 됐다.
키코 이라올라 씨 라이프 수족관 큐레이터도 "이 MRI 스캔본은 전 세계 요정 펭귄의 두개골과 뼈 구조에 대한 정보를 모을 수 있는 소중한 자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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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은 펭귄 종으로 알려진 '요정 펭귄'이 세계 최초로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영국 씨 라이프 수족관에 따르면 걸을 때마다 비틀거리는 문제를 보인 요정 펭귄 차카는 세계 최초로 MRI를 찍은 펭귄이 됐다.
차카는 어린아이들이 검진할 때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투명한 원기둥 장치인 '피그 오 스탯(Pigg-O-Stat)'에 들어가 MRI 촬영을 했다.
MRI 검사 결과 차카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족관 측은 차카의 MRI 스캔본을 요정 펭귄의 몸을 연구하는데 유용한 자료로 쓰겠다고 밝혔다.
차카의 MRI 검사를 진행한 수의사 피파 터커는 "차카가 편안하게 MRI를 찍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펭귄은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숨을 참을 수 있어서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키코 이라올라 씨 라이프 수족관 큐레이터도 "이 MRI 스캔본은 전 세계 요정 펭귄의 두개골과 뼈 구조에 대한 정보를 모을 수 있는 소중한 자료"라고 했다.
한편 모든 펭귄 중 몸집이 가장 작아 요정 펭귄으로 불리는 펭귄의 실제 명칭은 쇠푸른펭귄(Little Penguin)이다. 푸른색 털을 지닌 이 펭귄은 평균 크기가 30~35cm에 불과하며 몸무게도 1.5kg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쇠푸른펭귄은 주로 호주, 뉴질랜드 일대에 서식하며 전 세계에 약 47만 마리가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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