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Park1538광양' 착공...2024년 12월 준공 예정

황태종 2023. 5. 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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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광양시 금호동 금호대교 인근에 'Park1538광양'을 지어 광양 지역사회·시민을 위한 명소로 조성한다.

3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이날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Park1538광양' 착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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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지역사회·시민 위한 명소화 추진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3일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Park1538광양' 착공식을 가졌다.(사진 왼쪽부터)정훈 포스코A&C 사장, 김순기 포스코인재창조원장, 양병호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정인화 광양시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이본석 포스코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대표, 이진수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건축사업본부장, 이철무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장. 사진=광양제철소 제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광양시 금호동 금호대교 인근에 'Park1538광양'을 지어 광양 지역사회·시민을 위한 명소로 조성한다.

3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이날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Park1538광양' 착공식을 가졌다.

'Park1538'는 열린 공간을 의미하는 'Park'와 철의 녹는점이자 포스코 임직원들의 땀과 열정을 의미하는 '1538도'의 합성어로, 포스코의 문화와 첨단 기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을 의미한다고 광양제철소는 설명했다.

'Park1538광양' 조감도

'Park1538광양'은 광양시 금호동 금호대교 인근 수변의 약 6000평 부지에 건립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지상 4층 연면적 2200평 규모의 홍보관, 지상 3층 연면적 6,400평 규모의 교육관을 오는 2024년 12월 통합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건물 외관 및 인테리어는 광양(光陽)의 지역명과 연계해 '빛의 물결' 콘셉트의 웨이브 디자인을 반영하고, 외장재는 포스코 특화 강종인 '포스맥(PosMAC)'을 적용한다.

홍보관은 광양제철소의 역사-현재-비전의 흐름으로 콘텐츠를 구성하고, 광양제철소 건설기부터 현재 제철공정, 대표 산업군별 철강제품, 경영 비전 등을 차례로 소개한다.

특히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와 포스코 친환경 철강 브랜드 등을 집중 조명하는 공간을 마련해 비즈니스 특화 공간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또 미디어아트를 통해 몰입감을 더한 '이머시브(immersive) 영상관', 3면 스크린을 통해 입체감을 더한 '메가트렌드 영상관', 와이드스크린 형태의 '비전 영상관'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도 만든다.

아울러 포스코는 홍보관 내에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약 140평 규모의 미술관도 함께 조성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품격을 더할 계획이다.

교육관에는 임직원들의 역량을 한층 높이고 미래 인재를 양성할 최신형 리더십센터와 기술교육센터가 들어선다. 대강당, 화상강의장, 이벤트홀, VR실 등 스마트한 학습 공간을 도입하고 리프레시 라운지, 식당, 카페 등 직원 휴게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야외 광장은 건축물의 물결 무늬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자연경관을 조성하고, 계절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식재로 조경을 꾸민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관람객이나 교육생, 지역민의 편안한 휴식과 산책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단일 제철소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이자,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광양제철소의 위상을 'Park1538광양' 신축을 통해 제대로 알리겠다"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새로운 명소 탄생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포스코가 광양 지역민을 위한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 설립을 추진해 감사드린다"면서 "'Park1538광양' 건립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길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가 지난 2021년 4월 개관한 'Park1538포항'은 5월 현재 기준 관람객 7만명을 넘어서는 등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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