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갑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혼외자 2명···복귀 두 달만에 ‘오너리스크’

노도현 기자 2023. 5. 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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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 회사 2곳, 셀트리온 계열사로 추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셀트리온 제공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66)의 혼외자 2명이 최근 소송을 통해 법적 자녀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친모가 대표이사로 있는 사업체도 셀트리온 계열사로 추가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 회장의 두 혼외자는 2021년 7월 서 회장을 상대로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에 친생자 인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해 11월 조정이 성립돼 둘은 서 회장의 법적인 딸로 호적에 올랐다. 각각 20대와 1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회장은 이미 부인과의 사이에 두 아들을 뒀다.

앞서 셀트리온은 최근 계열사로 서린홀딩스와 서원디앤디 두 곳을 추가하고 친인척 회사라고 밝혔다. 두 업체는 두 딸의 친모 A씨가 차린 회사이며 지난해 말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계열사로 편입한 것이다.

A씨는 둘째 딸이 11년째 서 회장을 만나지 못해 법원에 면접교섭을 청구했다고 전날 KBS 보도를 통해 밝혔다.

서 회장 측은 A씨를 공갈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 회장은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국내 3위 자산가다. 재산은 57억달러(약 7조6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3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2년 만에 복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장 대비 0.87% 떨어진 1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89% 감소한 6만7400원, 셀트리온제약은 3.32% 내린 7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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