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 연기 인생 60주년 기념…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강진아 기자 2023. 5. 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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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근형의 연기 인생 60주년을 기념하는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오는 21일부터 6월7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공연한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작품이다.

194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후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 연극비평가상 등 연극계 3개 상을 모두 휩쓰는 등 현대 희곡의 걸작으로 불린다.

1963년 KBS 공채 탤런트로 연기를 시작해 1968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받은 그는 국립극단 대표 배우로 손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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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포스터. (사진=(유)쇼앤텔플레이, (주)와이엠스토리 제공) 2023.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박근형의 연기 인생 60주년을 기념하는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오는 21일부터 6월7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공연한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작품이다. 194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후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 연극비평가상 등 연극계 3개 상을 모두 휩쓰는 등 현대 희곡의 걸작으로 불린다.

작품은 대공황이란 급격한 변화 속에 30년간 세일즈맨으로 살아온 평범한 가장 윌리 로먼의 이야기를 다룬다. 평범한 미국 중산층인 윌리가 직업을 잃고 혼란을 겪으며 무너져 가는 모습과 그것을 지켜보는 가족의 심리를 세밀하게 다뤘다. 이를 통해 자본주의의 잔인함을 고발하고 사회를 비판하며 개인의 인간성 회복을 호소한다.

극을 이끄는 주인공 윌리 로먼 역은 박근형이 맡는다. 2016년 명동예술극장에 오른 연극 '아버지' 이후 7년 만의 무대다. 1963년 KBS 공채 탤런트로 연기를 시작해 1968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받은 그는 국립극단 대표 배우로 손꼽혔다.

[서울=뉴시스]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캐스팅. (사진=(유)쇼앤텔플레이, (주)와이엠스토리 제공) 2023.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윌리의 곁을 지키는 린다 로먼 역은 45년 연기 경력의 예수정이 나선다. 윌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랐지만 그 기대에 맞춰 살아갈 수 없었던 큰아들 비프 로먼 역에는 성태준과 이형훈, 윌리의 둘째 아들 해피 로먼 역에는 김동완과 윤상훈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여러 버전으로 각색돼 무대에 올려졌다. 이번 공연은 2020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 2020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받은 신유청 연출이 맡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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