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전환 프로젝트 인기...53개 기업 신청
올해 경쟁률 지난해 3배 ‘후끈’
윤석열 정부가 시작한 탄소중립 프로젝트에 대한 기업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1조3866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탄소중립 융자지원 사업에 모두 53개 기업이 융자 7303억원, 이차보전 282억원의 지원을 신청했다.
이 사업은 탄소중립을 선도할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기업에게 장기·저리로 융자자금과 이차보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올해 경쟁률은 신청금액 기준으로 융자는 13.5 대 1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경쟁률(4.9 대 1)보다 3배 가까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올해 처음 공모한 이차보전 신청 경쟁률은 3.5 대 1을 기록했다.
기업 유형별로 중소·중견기업 참여 수가 86.8%(46개사), 투자 규모는 69.5%(9656억 원)에 달할 정도로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중견기업의 참여 수는 지난해 3곳에서 올해 6곳으로 2배 늘었고, 투자 규모(4398억원)도 지난해보다 5배 늘었다.
프로젝트 유형별로는 자원순환, 건물(기타) 분야의 신청수요가 각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친환경 자동차, 이차전지, 제로에너지건물 분야 각 4건, 이산화탄소 포집, 에너지 효율 향상 분야 각 3건, 철강, 석유화학, 차세대 태양광 및 풍력, 정유, 에너지 저장, 자동차, 조선 분야 각 2건 순으로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신청된 53개 프로젝트 가운데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현재 진행 중인 적합성 검토를 통과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이달 중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최종 기술성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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