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논문 제출하고 교내연구비 챙긴 한국교원대 교수

양새롬 기자 2023. 5. 3.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자신의 제자 박사학위논문을 자신의 연구결과물로 제출해 교내연구비를 수령한 사실이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교육부는 한국교원대를 대상으로 지난해 4월11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를 3일 공개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14일부터 22일까지 시행한 한국고전번역원 종합감사 결과도 이날 공개했다.

이밖에 교육부는 국제대와 한국장학재단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재무감사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종합감사 결과…면접위원에 이해관계자 임명도
ⓒ News1 장수영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자신의 제자 박사학위논문을 자신의 연구결과물로 제출해 교내연구비를 수령한 사실이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다.

교육부는 한국교원대를 대상으로 지난해 4월11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를 3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 2020년 12월 교내 학술지에 게재된 자신의 제자 박사학위논문을 요약해 본인의 교내 학술연구과제의 연구결과물로 제출하고 교내연구비 500만원을 수령했다.

교육부는 이에 경고 조치하고, 500만원을 회수하라고 조치했다.

또 한국교원대는 지원자 2명에게 취업지원가점을 부여할 수 없는데도 가점을 부여하고, 취업지원 대상자의 가점비율(5% 또는 10%)이 아닌 일률 5점을 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산학협력단이 계약직 공개채용 시 지원자와 함께 근무한 2명을 이해관계자 신고도 없이 면접 평가위원으로 임명한 사실도 확인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14일부터 22일까지 시행한 한국고전번역원 종합감사 결과도 이날 공개했다.

감사 결과 고전번역원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구입한 노트북 등 48개의 물품에 대해 물품관리 장부에 기재도 하지 않고 각 회계연도 말 물품 재고 조사 시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물품의 총액은 3414만원에 달했다.

또 교점·번역위원 운영위원회에서 특수분야 원고 번역 참여자 3명에 대해 3년 6개월간 장기계약 위촉을 결정했으나 실제 5년6개월간으로 원고 위촉 계약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밖에 교육부는 국제대와 한국장학재단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재무감사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국제대는 △계약 이행보증 관리 부당 △시설공사 준공 처리 부적정 등을, 한국장학재단은 △보조금 정산 업무처리 부적정 △통신비 지급 부적정 등을 각각 지적받았다.

flyhighr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