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내동댕이' 식당주인 해명…"과로에 술 마셔 이성 잃어"[영상]

홍효진 기자 2023. 5. 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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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식당에서 키우던 개를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등 학대한 50대 업주가 검찰에 송치됐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귀포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50대)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밤 11시쯤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음식점에서 개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상에는 A씨가 강아지를 들어 올려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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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식당에서 키우던 개를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등 학대한 50대 업주가 검찰에 송치됐다. /영상=동물보호단체 '케어' 페이스북

자신의 식당에서 키우던 개를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등 학대한 50대 업주가 검찰에 송치됐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귀포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50대)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밤 11시쯤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음식점에서 개를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관광객이 A씨의 학대 정황을 보고 촬영한 뒤 인근 파출소로 향해 A씨를 신고했다. 해당 관광객이 촬영한 영상은 동물보호단체 '케어'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영상에는 A씨가 강아지를 들어 올려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모습이 담겼다.

개를 학대한 A씨의 사과문. /사진=뉴시스

경찰은 도내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현장에 출동, 피해견을 동물보호센터로 옮겼다. A씨는 피해견에 대한 포기 서약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A씨는 20일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며칠간 과로로 인해 힘든 상황에서 손님이 권한 술을 먹고 순간 이성을 잃고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며 "강아지의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했다.

자신의 식당에서 키우던 개를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등 학대한 50대 업주가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동물보호단체 '케어' 페이스북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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