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방문’ 日 황당 항의에.. 외교부 “부당한 주장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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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2일 독도를 방문한 것을 두고 일본 측이 "매우 유감"이라며 한국 측에 강하게 항의한 가운데, 우리 외교부는 3일 "일본 측의 부당한 주장은 외교 채널을 통해 일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전 의원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일본이 외교 경로로 항의했는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일본의 항의 사실이 전해지자 전 의원은 3일 오전 재차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일본을 규탄하며 우리 외교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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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전 의원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일본이 외교 경로로 항의했는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로, 우리 영토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다시한 번 강조했다.
한편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소속 청년 14명 등과 함께 독도를 직접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있는 남성의 사진을 올리며 “오늘 독도에 드디어 입도했다. 독도에 들어오는 데만 서울에서부터 꼬박 15시간 걸렸고, 두차례 시도끝에서야 입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3일 전에도 17시간이 걸려서 왔지만 파도가 높아 입도하지 못했고, 이후 다른 일정을 모두 제치고 독도를 다시 방문했다고도 전했다.
이에 NHK,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일본 외무성 후나코시 다케히로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김용길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전화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하며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후나코시 국장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도 국제법상 분명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또 주한일본대사관을 통해 한국 외교부에도 같은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항의 사실이 전해지자 전 의원은 3일 오전 재차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일본을 규탄하며 우리 외교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일본 측의 항의가 “명백한 주권 침탈이자 내정간섭”이라며 “대한민국 외교부는 지금 당장 일본 정부의 내정간섭에 강력히 항의하고 다시는 내정간섭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촉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저와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는 앞으로도 일본 정부의 주권 침탈의 야욕에 맞서 싸울 것이고, 더욱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이후에도 추가적인 게시글을 올려 “일본 정부와 언론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선량한 일본인들에게까지 잘못된 역사를 주입하려 하고 있다”며 “우리 청년들은 이를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일본은 우리 영토 독도에 대한 침탈 시도를 멈추라. 과거 제국주의 사상에서 그만 벗어나서 21세기를 사시라”고 덧붙였다.
#외교부 #독도 #전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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