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챗GPT 공모전 제안 내용 중 쉽게 적용 가능한 것부터 도정 반영”

진현권 기자 2023. 5. 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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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오늘 챗GPT 활용방안 공모전 제안 내용 중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도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청, 도의회,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은 다양한 제안을 도 전문위원과 AI전문가들이 심사해 우수 제안을 시상했다"며 "100건 가까운 제안 중 '챗GPT를 이용한 교통사고 신속대응'이 최우수작으로, 현장반응이 뜨거웠던 '경기도형 관광 챗GPT 구축'이 예정에 없던 인기상으로 각각 선정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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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챗GPT를 이용한 교통사고 신속대응' 최우수작 선정
경기도형 정책대안 모색,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정책발굴 추진
경기도가 개최한 '챗GPT 활용방안 공모전'에서 도민의 교통안전을 확보하자는 제안이 1등을 차지했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오늘 챗GPT 활용방안 공모전 제안 내용 중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도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국 최초로 '챗GPT 활용방안 공모전'을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청, 도의회,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은 다양한 제안을 도 전문위원과 AI전문가들이 심사해 우수 제안을 시상했다"며 "100건 가까운 제안 중 '챗GPT를 이용한 교통사고 신속대응'이 최우수작으로, 현장반응이 뜨거웠던 '경기도형 관광 챗GPT 구축'이 예정에 없던 인기상으로 각각 선정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법무, 조달, 복지, 교통 등 다양한 분야 도정에 챗GPT를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공모전 제안 내용 중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부터 도정에 반영해 나가고, 작더라도 하루빨리 성공을 거두고 혹시 모를 리스크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는 이날 오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챗GPT 기술을 경기도정에 적용하기 위해 도청과 산하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제안 공모를 한 후 경기도청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경기지피티 전담 조직(TF)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최종 3건의 제안을 선정·발표했다.

교통사고 대응에 챗GPT를 이용, 도민의 교통안전을 확보하자는 제안이 '경기도 챗GPT 제안공모 최종심사'에서 1등을 차지했다.

이 제안은 소방재난본부(119신고)에서 연계 받는 정보를 챗GPT를 활용해 분석하고 사고 상황, 우회로 안내 등 도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한다는 내용이다. 이 제안은 적절성과 실현 가능성이 높으며 교통사고 2차 피해 예방 등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도지사 연설문, 보도자료, 반상회보 등 최신정보를 챗지피티와 결합해 대화형으로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경기도 AI 비서관(머슴아이)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가 2등을,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모든 중소기업 지원 사업정보와 문의 사항 상담을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제공하는 '경기도 기업지원 및 상담 지피티 서비스'가 3등을 차지했다.

지난 3월 공모에는 총 95건의 정책 제안이 접수됐고, 이 중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12건의 우수 제안이 선정됐다. 12건의 1차 선정 제안에 대한 국민생각함 여론조사에는 총 3627명의 국민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제안 공모는 챗GPT 기술을 적용한 정책개발은 물론 구성원 모두가 챗GPT를 과연 도정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적용한다면 그 한계와 문제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경기지피티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경기도형 정책대안을 모색하고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도민 중심 정책발굴과 업무 혁신 등을 위한 시도를 계속할 계획이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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