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꿈 키우세요…어린이날 도서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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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 잡지 '어린이'의 창간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를 4일부터 개최한다.
1923년 창간된 잡지 '어린이'는 일제강점기 당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제작된 한글 잡지다.
이번 행사는 제101회 어린이날을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보낼 수 있도록 공모전 시상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 행사와 문화 공연이 마련됐다.
어린이날 행사는 5일 10시부터 도서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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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어린이 도서 관련 행사가 펼쳐진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 잡지 '어린이'의 창간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특별전 '어린이 나라'를 4일부터 개최한다.
1923년 창간된 잡지 '어린이'는 일제강점기 당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제작된 한글 잡지다. 1935년까지 발간한 총 122권의 잡지 중 전시를 통해서는 120권에 집중해 ‘어린이’라는 개념이 정착되고 어린이 문화가 형성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어린이 잡지의 탄생'에서는 1920~1930년대 '어린이'의 편집실 공간을 재현해 잡지의 창간 배경과 제작 과정, 참여자 등을 소개한다. 2부와 3부는 잡지 속 ‘어린이 나라’로 공간을 꾸몄다. 2부 '놀고 웃으며 평화로운 세상'에서는 어린이들이 푸른 자연 속에서 뛰놀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인터랙티브 체험 영상 등을 통해 보여준다. 3부 '읽고 쓰고 말하는 세상'에서는 잡지에 실린 문학 작품, 한글의 역사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소개하고 어린이들의 문화를 만들어 갔던 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 제1권 제5~7호가 최초 공개된다. 자료는 모두 신문 형태로 발행됐고 '어린이'의 초기 모습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또, 동화 '백설공주'를 우리나라에 최초로 번안해 소개한 방정환의 작품과 함께, 어린이가 직접 쓴 문예 작품과 각 지역 소년회 소식 등을 실은 부록 '어린이 신문' 제1호(1925년)도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인다.
전시 연계 행사로 5일 어린이날에는 한국방정환재단과 공동으로 ‘어린이 마음을 그려요’ 행사를 진행한다. 어린이 동반 가족들이 몸으로 마음을 표현한 글자를 꾸미고 그 결과물을 박물관 잔디 광장에서 이달 말까지 개시할 예정이다. 전시는 8월20일까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5일 ‘2023년 어린이날 도서관 큰 잔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5일 ‘알록달록 마음 자람’을 주제로 ‘2023년 어린이날 도서관 큰 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101회 어린이날을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보낼 수 있도록 공모전 시상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 행사와 문화 공연이 마련됐다.
도서관 마당에서는 그림책방 부스를 운영한다. 책방마다 특색을 살린 체험 행사가 함께 진행되며 그림책 작가와 함께 팝업 카드 만들기, 뽑아 쓰는 동시 대회, 작가 사인회 등이 진행된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활동도 있다. 그림책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컬러링 접지 체험, 캘리그라피 작가와 함께 쿠키 만들기, 가족 감정가면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색으로 그리고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도서관의 그림·슬로건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도 개막식에서 이뤄진다. 그림 공모 ‘나를 닮은 책 속의 얼굴’과 슬로건 공모에서 부문별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3점과 최우수상 6점, 우수상 11점 등 총 50점이 최종 선정됐다.
박주옥 관장은 "수천 가지의 색과 수천 권의 책처럼 아이들의 꿈도 수천 가지"라며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스스로 꿈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도서관에서의 즐거운 경험이 쌓여 책 읽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어린이날 행사는 5일 10시부터 도서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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