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전국 최초 '햇빛아동수당' 지급…18세 미만 연 40만원

신재생에너지 '햇빛연금' 활용
박우량 군수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마중물 역할"

전남 신안군은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3일 신안군민체육관에서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햇빛연금을 활용한 '햇빛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뜻깊은 기념식을 개최했다. (신안군 제공)/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은 3일 압해읍 군민체육관에서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햇빛연금을 활용한 '햇빛아동수당'을 지급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우량 신안군수, 김혁성 의장, 김정대 연합회장, 신안교육지원청 민방기 교육장, 도·군 의원 및 신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이사장, 지역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햇빛아동수당은 2022년 10월19일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지급 근거를 마련했다.

올해 3월 결성된 8개 연합회를 통해 만 18세 미만에 상·하반기 20만원씩 연 40만원의 햇빛아동수당이 지급된다.

전국 최초 햇빛아동수당 지급기념 특별프로그램으로 '내가그리는 재생에너지' 주제로 그림그리기 대회도 개최했다.

박우량 군수는 "신안군 전체 아동들에게 지급되는 햇빛아동수당 지급을 축하드리며 이를 실현하게 해준 협동조합 연합회와 신안군 의회, 주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햇빛아동수당이 우리 지역의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대 연합회 이사장은 "전국 최초로 햇빛아동수당을 시작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햇빛아동수당 지급으로 모든 청소년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